▶ 우리나라의 사찰
우리나라 최초의 절은 경북 선산에 있는 모례(毛禮)의 집에서 였다고 한다.
“ 처음 눌지왕 때 묵호자가 고구려로부터 일선군에 이르니 그 고을사람 모례는 자기 집안에 굴방을 만들어 그를 있게 했다. … 비처왕 때에 와서 아도화상이란 이가 있었는데, 시종하는 사람 3명을 데리고 역시 모례의 집으로 왔는데, 그를 시종하던 사람은 남아 있으면서 경율(經律)을 가르쳤는데…”신라본기 권4에 나타난 문헌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례의 집, 모례는 이 표기로서 텔례라 적게 되고 이것이 간소화 되어 털이 되었고, 덜로 변하여 이후에는 절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나라 최초의 절이었던 것이다.
또한 사(寺)가 우리말의 절로 변화된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는 중국불교의 명칭을 그대로 이어 받은 총림이 있으며, 일제시대 사찰령에 의해 제도화 된 본사(본산)이라는 것이 있어 현재 25개 본사와 그에 딸린 각각의 사(寺), 암(庵)이 형성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것을 굳이 구분하여 말하지 않고 절이나 사찰이라고 한다